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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이야기/이야기 하다...

"도깨비(2016~2017)" - 김은숙 작가

by roomySky 2017. 1. 26.

"도깨비(2016~2017)" - 김은숙 작가

 

 오늘은 영화는 아니지만(드라마 리뷰 공간 만들기가 급 귀찮아져서..ㅠ.ㅠ.)

요근래 재밌게 본 드라마 "도깨비" 에 대해 얘기해보고자 한다.ㅎㅎ 정말 재밌게 봄.

사실 첨에는 그다지 흥미는 가지지 않았다...

케이블 방송이고 공유도 좋아하지 않아서(앗 돌 날라오는 소리가!!!, 지금은 엄청 좋아한다^ ^)

그래서 본방도 챙겨보지 않았으며 한가한 시간에 채널 돌리다 우연히 재방송을 보고 빠지게 되었다...

그때까지도 완전 빠졌다기 보다 잼나네 정도... 후반엔 종방이 없었으면 하는 정도로 재밌게 봤다...ㅠ.ㅠ.

암튼 내용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알고, 이미 종방이 된 뒤라 스포라고 할 것도 없겠네...ㅎ)

등장 인물은 이렇타..

주인공은 지은탁이라는 고등학생인데 엄마가 임신중에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 했으나 간절한 기도로

도깨비(공유)가 살려줘 도깨비 신부가 된 비운(?)의 여주인공이다...ㅎ 그사건으로 어렸을 때부터 귀신이

보이고 저승사자(이동욱)의 타겟으로 살았으며 이모와 사촌오빠,언니의 구박을 견디며 살고 있었는데...

우연히 도깨비(공유)를 만나고 티격태격하다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도깨비(공유)는 고려시대에 무신이라 불리던 고려 최고이 장군으로 주군의 시기로 인해 주군의 칼에

처형당하고 과거의 업보로 인해 칼을 가슴에 꽂은채 1000년 가까이 죽지도 못하고 살고있는데, 오직

도깨비 신부만이 칼을 뽑고 도깨비를 무로 돌아갈 수 있게 한다.

이 부분이 아이러니하며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부분인데 도깨비 신부와 도깨비가 진정한 사랑을 하게

되면 도깨비 신부가 도깨비 가슴의 칼을 뽑을 수 있고 도깨비는 무로 돌아간다니..ㅠ..ㅠ 이렇게 슬픈결말이

예상되지만 방심은 금물ㅎㅎ... 그리고 둘이 사랑하게 되는 과정이 알콩달콩 보는 사람들을 심쿵하게 만든다..

 

                                  <고려시대 무신 공유... 극중 이름은 "김신"이다>

     <주군의 시기로 주군의 칼에 처형당하며... 과거의 업보로 주군의 칼을 가슴에 꽂은채 1000년 동안 도깨비로 살고 있다>

                             <지은탁이 불을 후~불어 끌때 마다 도깨비가 강제소환 되고~~>

                                 <가슴의 칼은 도깨비 신부만이 볼 수 있고 뽑을 수 있다.>

도깨비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 요소는 도깨비(공유)와 저승사자(이동욱)의 캐미 인데...

둘은 으르렁 대더라도 서로에게 의지도 하고 도움도 되고 진정한 친구가 된다.

        <모든 여자들을 TV앞으로 불러들인 명장면... 도깨비와 저승사자가 지은탁을 구하러 오는 장면>

                                <티격태격 하다가도 서로를 위해주는 도깨비와 저승사자>

 헌데 도깨비와 저승사자는 고려시대부터 인연이 있었으니... 강력스포(?)!!!! 뚜둥~

바로 무신 "김신"을 처형한 고려시대 왕 "왕요"가 저승사자의 전생이었던 것이다. 저승사자들은 과거의 기억을 모두 잃어서 자신이 왕요인지 모르는데...

저승사자가 과거의 기억을 찾고 둘간의 갈등이 드라마 후반부에 중요 내용으로 등장한다.

 또 주인공들의 사랑 뿐아니라... 저승사자와 유인나(치킨집사장)의 사랑이야기도 드라마의 중요 재미요소로 작용한다.

             <유인나와 이동욱의 풋풋하고 애절한 인연이 드라마의 재미요소 중 큰부분을 차지한다>

 개인적으로는 이동욱과 유인나의 캐릭터가 인생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저승사자를 이동욱이 아닌

다른 사람이 한 것을 상상하기 싫음...ㅎㅎ

                             <저승사자를 연기하려면 심하게 잘생겨야 된다.ㅠ..ㅠ>

 도깨비의 재미를 가중시켜주는 조연들의 연기도 너무 좋았다.

 

                                      <지은탁을 뒤에서 도와주는 삼신할매>

             <항상 어설프지만 드라마의 극중 개그요소의 중요부분을 담당하는 재벌3세 조카>

 

 도깨비 드라마는 엔딩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하였다. 드라마를 바쁘다는(?) 핑계로 잘안보는

나도 끝까지 다 봤으니...ㅎㅎ 안보신 분은 초반만 꾹 참고 꼭 보시길 바란다... 희노애락이 다 적절하게 녹아있는 명품 드라마를 만날테니...

 암튼 한동안은 개인적으로 도깨비 드라마를 능가하는 드라마는 나오기 힘들 듯...

끝으로 도깨비 대사를 인용하며...

"날이 좋아서, 날이 적당해서...

이 리뷰를 읽고 있는 분들이 모두 행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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