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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이야기 하다...

<현남 오빠에게> _ 조민주 외 6인.

by roomySky 2019. 12. 27.

정말 싫었을 거예요.

 

오빠는

"나 곷다발 들고 무릎 꿇고 그런 로맨틱한 거 못해. 알지?

그냥 용건만 말할게. 결혼하자"

했습니다.

 

오빠는 되게 남자답게 말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그건 오빠 자아도취고요,

정작 청혼을 받는 저는 전혀 기쁘지 않았습니다.

 

청혼이든 권유든 부탁이든, 하는 사람이 아니라 받는 사람 마을에 들게 하는 겁니다.

그래야 허락을 받을 수 있겠죠?